일하는 곳에서 운 좋게도 쉬는날을 연속 이틀로 만들어줬다
쉬는날이 이틀인데 뭘 하면서 보낼까 고민하다 일본 여행을 1박2일로 가기로 한다
무지성으로 스카이스캐너 가격을 알아보니
가격이 일단 왕복 10만원 정도 밖에 안했고 호텔 가격도 1박에 4만원 정도 합쳐서 대략 15만원 안되는 금액이었기에 다녀오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히로시마라는 핵폭탄이 처음 사용된 도시에 가보고 싶기도 했고
여행의 시작 탑승권 저장 삼성페이는 비행기 탑승권 저장이 된다 굿
이 카지노는 내가 일하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카지노인데 제주항공에서 보니까 반가웠다
히로시마 코스는 크게 두개다 1. 미야지마 신사 코스 2. 원폭 박물관 코스
미야지마 신사는 만조, 간조에 따라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미야지마 만조 간조 시간을 다들 확인한다
위 사진은 미야지마 만조 간조 시간표
한국은 비가 엄청 내렸는데 히로시마는 맑은 하늘
킷 타 www
크 .. 역시 깔끔하다 저기서 공항 버스를 타고 히로시마 시내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히로시마 시내에 도착한 후 시내에서 미야지마 까지 가는 JR 티켓 구매
미야지마구치 역으로 가면 된다
미야지마구치역에서 미야지마 섬으로 가는 페리 탑승 생각보다 컸다
멀리 보이는 일본 3대 풍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 신사
미야지마 섬은 신사 뿐만 아니라 사슴섬으로도 유명하다 길거리에 사슴이 엄청 많다
흠.. 신사는 멋있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 아쉬웠다
대충 사진 몇장 찍고 사슴이랑 좀 놀다가 슬슬 원자폭탄 박물관으로 갈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노면 전차 타기가 헷갈렸다 (환승이 헷갈림)
결국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고레 겐바쿠돔 데스까? 그래도 다 알아들으심
겐 바 쿠 돔 입 갤
히로시마 평화의 아이와 원자폭탄 희생자 추모비
유명한 핵폭탄 리틀보이와 팻맨
핵폭탄 맞은 도시 사람들의 삶은 상상이상으로 끔찍했다
역사에 영원한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무기인 핵폭탄을 맞은 일본은 서양 승전국 입장에선 피해자이지만
우리나라에겐 가해자이지 않나
원폭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먹은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는 오코노미야끼와 굴이 유명하다
오이시데스!!
히로시마에서 1박2일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
진격의 거인을 보면 마레 제국의 스파이로 지냈던 올빼미가 진격의 거인의 힘을 그리샤 예거에게 넘겨주면서 시조 유미르는 마레 제국에겐 학살과 파괴의 여신, 파라디 섬 사람들에게 대지의 여신으로 불린다며,
역사 앞에 진실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영원한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고 말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핵폭탄을 맞은 일본
조선인들에게 아주 끔찍한 짓을 서슴지 않았던 일본
인간은 복잡하고 역사는 더 복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