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남단 작은 섬에서 타고 다닌 스쿠터
아는 동생이 라오스를 여행가려고 하는데 어땠냐고 나에게 물어보길래
나는 라오스가 동남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곳이라 답했다
이유는 라오스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선한 눈 때문
한국 서울에서 살다보면(사실 대도시는 어디든 그렇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 대한 믿음은 떨어지고 실망이 커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실제로 어느정도 그런 회의감을 갖고 있는 상태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걸까 왜인지 모르게 라오스 사람들의 순수함을 보고 있으니 여행하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졌다
서울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순수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경쟁하고 비교하고 허세부리고 없지만 있는척해야하고 피곤해질대로 피곤해진 한국 사회살다보니 세상이 다 비슷할줄만 알았는데 .. 세상은 얼마나 넓은지
우리들의 세상이 그렇게 경쟁만 추구하고 피곤한 사회가 아니라는 희망을
직접 눈으로 봤기에
나는 라오스 사람들을 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