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물개
케이프타운은 펭귄과 물개를 우리가 길거리에서 댕댕이 보는 수준으로 쉽게 볼 수 있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 나지만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물개랑 스노클링 하는건 진짜 최악이었다
일단 수온 자체가 미칠듯이 차갑고 (남극이랑 가까워서) 물이 차가우니 슈트 후드 모두 엄청 두꺼운 7mm 5mm 같은걸로 입고 가기도 전에 토할뻔
그래도 일단 왔으니 어찌저찌 무지성으로 입수 했는데 갑자기 내 스노클 마스크가 상태가 문제인건지 김이 엄청 서리고 클리어링이 너무 안됨 심지어 파도는 말도 안되게 높고
처음보는 파도 높이 + 말도 안되게 차가운 수온 + 마스크까지 문제 = 그냥 노답
결국 물에 들어간지 10분도 안되어 진짜 큰일날거 같아 보트로 돌아왔다(돈날림)
제일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만약 나중에 물개를 보러 간다면 꼭 스쿠버다이빙으로 가서 장비의 도움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