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남단 돈댓섬을 향해 가는 길
나는 루앙프라방이라는 라오스 북쪽에 작은 도시에서 출발했다
기차를 타고 2시간 비엔티안이라는 수도를 가서
슬리핑버스를 15시간 타고 팍세라는 도시로 간다
거기서 미니밴을 타고 3시간 정도 더 가면 돈댓이라는 라오스 최남단 부근에 도착한다
불과 하루동안 대이동을 하고 나니 좀 피곤했지만 할만했던거 같다
돈댓섬을 도착하고 여러 여행사를 둘러보다 나보다 어려보이는 한 친구가 친절하게 대해 주길래 그 친구에게 투어 및 캄보디아 버스표 등을 예약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보고 라오스 어디갔다왔냐고 물어보더라 난 어제 오후에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했고 오늘 아침에 이곳을 도착했다고 말하니 엄청 놀라면서 자기는 비엔티안 북쪽으로는 가보지 못했다는 것이가
내가 왜 가보지 못했냐 하니 거기를 가려면 돈이 많이 들어 시도해보지 못했다고
나의 여정을 듣고 놀라는 라오스 사람도 있는데 난 왜 가진거에 감사하지 못할까? 사람들은(나포함) 가진거에 대해선 감사하지 못하고 비교를 하며 본인이 가지지 못한것에 대한 결핍을 채우고자 한다 이게 좋은 동기로 작용하면 작은 성취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밑도 끝도 없이 가버리면 끊임없이 자기를 남과 비교 하고 갉아 먹게 된다
행복과 작은 성취를 위해선 내가 가진거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연습해야 한다 평생 동안 자신을 혹사시킬게 아니라면
17시간 걸려 도착한 돈댓섬
라오스 대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