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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여행 도시
Cape town
여행 기간
2023/11/07 → 2023/11/21
대표 이미지
케이프타운 웰컴.jpg
별점
⭐⭐⭐⭐⭐
Cape town table mountain에서
“케이프타운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인천에서 에티오피아까지 13시간 에티오피아에서 남아공까지 7시간 거의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케이프타운에서 마주한 문구 “Cape town welcomes you” 비행기를 이렇게 길게 타본적은 처음이라 그런가 아니면 한국과 상당히 멀리 떨어진 나라를 와서 그런가 방문을 환영한다는 케이프타운 공항 문구는 나에게 설렘을 주었다 사실 남아공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은 상당히 좋지 않다. 거긴 걸어다니기만 해도 강도 당하지 않느냐 총맞지 않느냐 차 타고 가다 유리 부수고 강도짓 하지 않느냐 등등 (모두 실제 들어 본 말) 특히 요즘 일부러 위험한 곳을 방문해 위험한짓을 하면서 어그로 끄는 자칭 여행 유튜버 작자들이 워낙 많아진터라 안 그래도 안좋았던 인식 요즘 더 바닥을 뚫어버리고 있다 그럼 실제로 남아공은 위험한가?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남아공은 일단 면적부터 남한에 10배인 지역이다 이 넓은 지역이 상식적으로 모두 위험한곳일 수 있을까? 여행자입장에서는 하지 말라는 것, 가지 말라는 곳 안가면 된다 예를 들면 밤에 돌아다니지 않기, 택시는 우버만 타기, 케이프타운 빈민가, 요하네스버그 CBD 등등 대체적으로 위험하다는 곳 굳이 가지 않기 등등 상식적인 범위에서 하라는 것만 하면 된다 그럼 아무일도 안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니가 사고 당하지 않았다고 모두가 안전한건 아니다 이러는 사람들 있는데 만약 남아공이 조심해도 위험한 곳이고 하지말라는것을 안해도 위험한 지역이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오는 그 수많은 서양 유럽인들은 다 바보인가? 어떻게 케이프타운이 CNN 선정 최고의 휴양지로 뽑힐 수 있었을까? 케이프타운은 내가 가본 여행지 중 가장 아름다울뿐 아니라 벅참과 설렘을 주는 장소였다 아프리카의 아성과 유럽의 세련됨이 공존하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예전 영국의 항행가는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후 "This cape is a most stately thing, and the fairest cape” 이런 말을 남겼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최상급 표현과 a most 표현을 동시에 썼는지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움은 우물안 개구리인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미디어와 유튜브가 보여주는 틀이 나의 틀과 시선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운일은 생기지 말자 본인만 손해 아닌가 항상 깨어있고(BE AWARE) 똑똑하게(BE SMART) 살아가자